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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민영의보 급증기미…국민 40% 가입의향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노후건강 불안률 높아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가입의향은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노후 생활에 있어서의 건강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향후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원장 김창수) 보험연구소가 최근 전국 1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서 민영건강보험에 대한 가입 의향 조사결과, 장기간병보험에 대해 ‘가입 의향이 높다(높다+매우높다)’는 응답은 47.2%, 소득보상보험 가입의향이 높다는 응답은 46.9%, 민영의료보험 가입의향이 높다는 응답은 32.5%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 생활에 대한 불안요소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3.3%가 의료비, 신체기능 장애 등의 ‘건강관련 불안’을 꼽았으며, 소득감소·물가상승 등 소득관련 불안(32.6%), 배우자사망·본인의 장수 등 사망관련 불안(11.2%), 가족·사회와의 단절과 소외 등 정서관련 불안(2.7%)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하면 향후 민영의료보험에 대한 가입할 용의가 높은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노후생활에 있어서 건강관련 요소에 대한 불안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어 민영건강보험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또 “고령화 및 핵가족화의 영향에 따라 증가된 의료비 부담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점을 고려할 때도 민영건강보험에 대한 소비는 늘 것으로 보여 시장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보험가입실태에서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94.7%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데다 2003년에 보험가입률이 이미 93.4%에 이르는 등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민영건강보험의 시장성이 충분히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합한 가구당 보험 가입률이 94.7%로 조사됐으며 생명보험 가입률은 88.3%, 손해보험 가입률은 79.8%로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구당 평균 납입보험료는 월평균 34.4만원으로 연간 413만원(생명보험 335.3만원, 손해보험 77.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명보험에서는 변액보험이 월평균 26.4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된 반면, 손해보험에서는 자동차보험이 연평균 61.3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