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8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그간 연주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던 연주팀 중 다섯 팀이 한자리에 모여 1시간30분 동안 피아노, 남성 중창, 가야금 병창, 색소폰 등 다양한 음악으로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했다.
교직원들은 음악회에 참석한 어르신 환자 분들께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40년 간 힘들게 번 전 재산을 건국대에 장학금으로 기부했던 ‘건국대 할머니’ 이순덕 여사를 초청해, 그 선행을 청중들에게 소개하고, 할머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해 8월 신축 개원한 이후, 주 3~4회 점심시간에 자원봉사자들의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