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일본 제약계는 가격 인하 조치와 특허 만료에 따라 엄청난 경영난이 올 것으로 우려,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일본 보건성은 4월부터 처방약 가격을 평균 6.7% 인하조치로 전 제약계가 골치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계는 타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실험 약의 판권을 구매하는데 거액의 투자가 불가피하고 머지 않아 많은 주력 품목들의 특허가 만료될 상황에 직면, R&D투자비 증가와 수익성 악화의 2중고를 겪고 있다.
선두 제약회사 다께다와 4위를 유지하고 있는 에이자이는 주 품목의 해외 매출 신장으로 수익성을 보충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2위의 다이이찌 산교는 항 콜레스테롤 약물의 수출 감소로 수익이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는 반면 3위의 아스텔라스 파마 제약은 수익성은 제자리 숫자를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다이찌산교의 경우 가격 인하로 인한 완만한 의약품 매출, R&D의 고비용 등으로 및 수익성의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미쓰비시 증권사의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상위 25개 제약사의 총 수익은 금년이 작년보다 겨우 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작년의 7%에 비교하여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3월 31일 회계연도 마감으로 선두 4개 제약회사는 8~13%의 수익성을 보고하고 있고 다께다와 에이자이가 기록을 수립했다. 다께다는 외국에서 Actos 당뇨병 치료제의 매출 증가와 일본에서 Blopress 고혈압 치료약의 매출 증가가 지난 9월 미국에 시판 출시한 수면제 Rozerem의 엄청난 판매비용과 차감 되었다. Actos, Blopress 및 Rozerem은 금년 다께다의 이익 창출의 원동력이 될 것이며 일본에서의 8% 가격 인하를 보상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다이이찌 산교는 금년이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본다. 이는 항 콜레스테롤 Mevalotin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고혈압 치료약 Olmetec(미국에서는 Benicar)이 건실한 성장으로 이를 보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9월 산교의 다이이찌 인수로 2007/08에는 성장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투자가들은 얼마나 빨리 시저지 효과를 발휘할 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고혈압 치료약 Micardis와 요실금 약 Vesicare의 매출 호조로 재미를 보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기술제휴 투자, 즉, 미국 제약회사 FibroGen과의 7억 6500만 달러의 계약 등 투자로 수익성에 압박을 받고 있다.
에이자이는 외국인 투자가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알쯔하이머 약물에서 발생하는 기록적 수익성을 확대하고 있다. (로이터)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