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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지역사회 일차의료 중심의 스마트헬스케어 생태계 구축해야”

공중보건정보 포럼 개최, 보건의료환경 위기대응전략 논의
정부 주도 시범사업, 민간 참여 마중물 역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위기대응 전략의 한 방안으로 보건의료정보 활용이 떠오른 가운데, 지역사회 일차의료 중심의 스마트헬스케어 생태계 및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제시됐다.

충북의대 신광수 교수는 23일 보건의료환경 위기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회 공중보건정보 포럼’에서 “의원과 보건소와 같은 건강관리기관이 중심이 되어 2~3차 병원이 연계되고, 재가서비스와 요양원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연계되는 일종의 책임의료조직 형태가 나와야 한다”며 “이를 서포트할 수 있는 일차의료 지원센터가 필요하고, 이는 지역사회 기반의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과 연동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IoT(사물인터넷) 기기나 의료인공지능(CDSS) 기술 등을 접목시킨 일차의료 중심의 스마트헬스케어 시범사업 필요성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사회가 중심이 되어 참여할 의원과 대상자를 모집해서 표괄평가를 한 뒤 개인별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환자를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점검·평가하는 시범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만성호흡기알레르기질환 관리를 위한 스마트헬스케어 활용 기획을 주도한 바 있는 신 교수는 그 과정에서 “대면진료를 보완하고 환자의 병원 밖 자기관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기술 중심의 서비스가 아니라 대상자 중심의 서비스 모델이 돼야 하고 대상자를 세분화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서비스의 시범사업은 민간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가 임상현장이나 지역사회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줄 것이라며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지역사회 주민 참여를 통한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구축을 들었다.

신 교수는 “의료분야 마이데이터는 국민이 자신의 건강정보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원하는 곳에 원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 증진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환자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가장 중요한 디지털 조력자”라며 “따라서 지역사회는 의료기관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인단위 데이터, 지역단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스마트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공중보건포럼 준비 위원장인 충북의대 이영성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성 질환에 대한 위기대응 전략의 한 방안으로 보건의료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었다”며 “공중보건정보 포럼 발족을 시작으로 앞으로 보건의료정보를 활용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공중보건 위기사항 대응을 비롯한 지역사회 주민 건강뿐 아니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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