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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학회, 제16회 ‘분쉬의학상’ 후보자 접수

베링거인겔하임 후원, 본상-젊은의학자상 2개 분야


대한의학회(회장 김건상)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은 오는 7월 15일까지 ‘제16회 분쉬의학상’ 본상과 젊은의학자상 후보자 추천과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본상(1명) 부문은 다른 사람의 추천을 통해 가능하지만, 젊은의학자상(2명)은 본인의 응모도 가능하며, 각 수상자에게는 3천만원(본상), 1천만원(젊은의학자상)의 상금과 상패∙메달이 수여되며,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오는 11월 중순 열릴 예정이다.
 
국내의 대표적 의학상인 ‘분쉬의학상’은 활발한 연구 활동과 의학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의학인에게 주어지는 ‘본상’과 2000년부터 제정된 ‘젊은 의학자상’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대한의학회 김건상 회장은 “분쉬의학상은 매우 엄격한 심사를 거쳐 훌륭한 학술 업적을 인정받은 의사들에게 주어지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은 의학자들이 많이 참여함으로써 분쉬의학상이 국내 의학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발굴할 수 있는 전통 있는 의학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 본상 후보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의사로서 의사면허증을 받은 후 20년 이상 의료 또는 의학 연구에 종사하고, 연구 업적이 국내 의학 발전에 커다란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이어야 하며, 대한의학회 학회장, 의과대학장, 학술원 회원, 역대 분쉬의학상 수상자 등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면허 취득 후 발표한 모든 연구업적을 대상으로 한다.
 
젊은의학자상 후보자는 만 40세 이하의 의사(조교수, 강사, 조교, 전공의, 연구원 포함)로서, 올해 2월말 기준으로 과거 2년 내 전문학술지에 발표된 학술적 가치와 공헌도가 인정되는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한다. 별도 추천 없이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군터 라인케 사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현대 의료 환경에서 새로운 의료 분야를 정복하고 다양한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열성적인 의사들의 꾸준한 연구활동이 필수적”이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투자뿐 아니라 한국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쉬의학상은 1901년부터 4년간 고종의 시의(侍醫)를 맡으며, 당시 세계 의학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던 독일의학을 한국에 전수하여 오늘날 한국 의학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한 ‘리하르트 분쉬’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국 의학계의 학술 발전을 도모하고 의학분야에서의 한국과 독일 양국의 우호관계를 다지기 위해 1990년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한 분쉬의학상은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와 수상자들의 뛰어난 연구업적으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수상자는 대한의학회 학술위원회와 분쉬의학상 운영위원회를 거쳐 대한의학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올해는 분쉬의학상을 기념해서 리하르트 분쉬의 후손이 직접 방한해, 구한말 당시 고종황제가 리하르트 분쉬에게 수여한 메달과 상장 원본을 기증할 예정이다. (접수 문의 :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사무국 02-798-3807)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