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유럽 1위의 제약그룹인 사노피-아벤티스가 금년도 1분기의 긍정적인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1분기 제약부문의 매출실적은 65억2300만 유로(한화 7조7,700억원)와 휴먼백신 사업의 매출 5억1200만 유로(6,100억원)를 합쳐 전체 순매출이 70억3,500만 유로(8조 3800억원)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미국 시장의 제네릭 출시 영향을 제외하면, 전체 매출 증가율은 10.4%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백신 사업분야의 순매출이 30.9%나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조정된 주당순이익(EPS)는 1.62 유로로 작년 1/4분기의 1.06유로에 비해 5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억 1900만 유로(2조8827억9487만원)로 12.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1억 7300만 유로(2조5896억2929만원)로 53.6% 증가했다.
또한 각 항목에는 흡입형 인슐린 ‘엑쥬베라’를 매각하면서 얻은 세후 이익 3억 8,400만 유로가 포함 되었으며, R&D 투자 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제약사업의 1분기 순매출액을 살펴보면 2005년 9월 미국에서 ‘알레그라’ 제네릭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65억 2300만 유로(7조7736억5479만원)로 3.3% 상승 했으며, 상위 15개 제품의 순 매출액은 42억 6500만 유로(5조827억2845만원)로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백신사업에 대한 1분기 순매출액은 5억1200만 유로(6101억6576만원)로 30.9% 증가 했으며, 이러한 매출 신장을 이끈 품목은 ‘메낙트라’와 ‘아다셀TM’으로 나타났다.
2005년 3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낙트라’에 대한 순매출액은 5,300만 유로(631억6169만원)를 기록했고, 미국에서 2005년 7월에 출시된 ‘아다셀TM’의 매출액은 3,100만 유로(369억4,363만원)를 기록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이 같은 1분기의 우수한 성과 못지않게 앞으로 남은 분기 동안의 실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5월에 ‘플라빅스’가 일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30일 유럽연합에서 새로운 기전의 신약 ‘아콤플리아’에 대해 비만 환자 또는 제2형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의 위험요인을 가진 과체중 환자의 식이요법 및 운동과 병행하는 보조 치료제로 허가 권고가 내려져, 올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아콤플리아’가 출시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