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영화 ‘맨발의 기봉이’팀이 서울대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성상철)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시계탑 1회의실에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 제작진 및 출연자들이 난치성질환 환아 지원기금 1억원을 전달해다고 밝혔다.
영화배우 김수미씨는 인사말에서 “경남 남해의 다랭이 마을에서의 영화 촬영 중 장애인의 어려움과 사회의 관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후원금을 마련했다”며 “작으나마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성상철 병원장은 “‘맨발의 기봉이’와 같은 감동적인 영화를 계속 만들어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후원금은 난치성질환 치료와 연구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성상철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와 지오엔터테인먼트 정현묵 대표, 영화인 김수미, 임하룡, 신현준, 탁재훈씨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