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민원사항 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센터’가 7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필수 회장은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협회’를 만들겠다고 재차 다짐하며, 기존의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의협회관에서 회원권익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초대 센터장은 그동안 개소를 준비해 온 회원권익위원회 박진규 위원장이 맡게 됐다.
이날 이필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료 현장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회원님들의 고충을 덜어드려야 하는 이 시점에, 회원권익센터가 개소식을 갖게 돼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오늘 개소한 의협 회원권익센터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많은 회원들의 고충이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협은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본연의 역할인 회원민원 처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후보자 시절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사협회’를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의협은 회원을 위해 존재하며 회원이 당당하고 행복해야 의협도 바로설 수 있다”며 “오늘 개소 역시 제가 후보자 시절 내세운 공약을 지키기 위한 발걸음 중 하나이다. 오늘 개소를 시작으로 센터는 일선 회원의 보호와 권익 실현의 첨병으로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기존 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는 그 역할 등에 다소 아쉬움이 있어왔다.
이 회장은 “이번에 개소한 센터에서는 콜센터를 회원권익센터로 전면 개편하고, 건보공단·심평원 실사, 진료실 의료인 폭력, 의료사고 분쟁 등 민원 비율이 높은 사안의 담당 직원과 소관 이사들이 새롭게 구성한 협업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공유하고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민원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협은 빠른 시일 내 산하 16개 지부와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이뤄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센터의 민원응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회장은 “앞으로도 의협은 회원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회무에 임하겠다”며 “회원들이 안심하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권익센터 전용 대표번호는 1566-284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