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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델타 변이 대응 핵심도 결국 ‘백신 접종’

델타 변이 검증 PCR 분석시약 유효성 검토중
정은경 단장 “비수도권 감염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


6월 중순부터 서울·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이를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현장점검이나 선제검사 등 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 유입·확산과 관련해 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신속히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정례브리핑 겸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초청 설명회를 갖고 변이 바이러스 유입·확산 현황과 대책을 설명했다.

 

현재 알파·델타·감마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각 지역 단위에서 검체 분석이 안 되고 질병관리청과 일부 권역대응센터, 1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확인할 수 있어 검사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최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PCR 분석법을 활용해 선별검사 정확도를 평가한 결과 일치도가 높아서 확정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게 할 예정이라며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경우 유효한 PCR 분석 시약을 검증했으나 유효성이 80%로 낮아서 더 정확히 검사할 수 있는 시약에 대한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달 중으로 유효성이 확인되면 즉시 지자체에 보급해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현재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확진자에 대한 조치, 역학적인 조치는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인 건수는 4일 기준 416명으로, 6월 말 기준 4가지 주요 변이바이러스(알파·베타·감마·델타) 검출율은 35.7%이다. 그 중 31.3%로 대부분이 알파형으로, 델타형은 4.5%의 낮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 단장은 하지만 해외 유입사례에 있어서 델타형 변이가 확인되는 경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델타 변이 유입·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2차 예방접종까지 완료하고, 기존 코로나 유행을 통제해왔던 것처럼 조기검사와 접촉자 관리 등을 통한 n차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방역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의 유행 양상을 4차 대유행 전조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정 단장은 “20·30대 젊은층은 예방접종률이 낮고 감염되더라도 경증이거나 무증상일 경우가 많으면서, 또 활동범위가 넓고, 그만큼 전파시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봤을 때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굉장히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단장은 또 델타 변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 백신 접종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영국 자료에 의하면, 백신 1차 접종했을 때 예방효과가 30%대로 낮고, 2차 접종했을 때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90% 이상으로 높았다. 때문에 2차 접종까지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도 백신 접종을 독려하며 “3분기부터는 접종률도 높아지고 접종대상자가 많이 확대되는 시기이며, 이와 동시에 이상반응 보고건수도 많아지고 더 많은 이슈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백신 접종을 한느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아주 낮은 확률의 위험을 다 같이 공유해서 모두가 조금 더 안전한 길을 선택한다는 측면이 있다. 변화되는 상황들에 맞춰서 접종에 나서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