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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아암 어린이들 “건강한 20살 됐어요”

삼성서울병원, 15일 ‘성년의날’ 맞아 축하행사


소아암으로 투병생활을 했던 아이들이 20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즐거운 성년의 날을 맞았다.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이종철)은 소아과에서 치료받고 완치된 소아암 환아들 중  올해 20살 성년을 맞는 20명 중 4명을 초청, 15일 본관 지하 1층 중강당에서 성년 축하잔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들은 어려움을 이기고 성년으로 자라난 초청자들에게 축하의 장미꽃을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초청자 중 최익환 군은 투병생활을 했던 소아암 병동을 직접 방문해 현재 입원 중인 어린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치료경험을 들려주며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최 군은 지난 96년 1월에 림프종을 발견한 후 1년 8개월 만인 97년 9월에 완치 판정을 받아 지금은 건강한 대학생이 되었으며,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소아암치료팀장 구홍회 교수는 “치료를 잘 받아 성인된 것은 주위 여러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는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훌륭한 어른이 되길 바란다”며 성년의 날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소아암 치료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용량화학요법과 자가조혈모세포이식술을 시도, 치료성적이 세계적으로 50% 미만에 불과한 소아암의 일종인 고위험신경모세포종에서 61%의 무질병생존률을 보이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