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28개국의 백신학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AI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는 15일부터 6일간 서울대에 위치한 세계본부에서 ‘제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백신학 고급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열리는 IVI 백신학 고급과정의 올해 행사에는 20여명의 교수진을 포함, 전세계 28개국 90여명의 백신관련 전문가가 참석한다.
교수진에는 존 클레멘스 IVI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의 마틴 프리드 (Martin Friede) 박사, 이안 거스트 호주 멜버른대 명예교수, 런던대 위생 및 열대의과대학원 로라 로드리게스(Laura Rodrigues) 교수 등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아시아에서 중동, 유럽과 아프리카로 전파되는 등 치명적 독감 대유행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 맞춰, 개발도상국의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AI 등 신종 바이러스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백신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 바이러스 전문가인 이안 거스트 교수는 ‘AI와 기타 대유행 질병을 중심으로 한 백신과 예방접종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토요일 폐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한 WHO 백신연구 이니셔티브(IVR)의 프리드 박사는 첨단 항원 및 백신 전달 체제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태지역의 백신관련 규제 환경과, 백신에 대한 인식, 커뮤니케이션 전략, 국가 수준에서 백신의 도입을 위한 과정 등 백신 분야의 주요 쟁점에 대해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IVI가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 GSK, 빌게이츠재단 등이 후원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