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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장 회장 “구입차량 개인비용으로 충당”

전용차량 구입 논란 관련 입장 표명…“근거없는 비방 자제해야”

최근 협회 업무용 차량구입에 대한 논란과 관련 장동익 회장이 직접 사태진화에 나섰다.
 
장동익 의협 회장은 16일 오전 공식 취임에 즈음해 최근의 차량구입 문제에 대해 “일을 더 열심히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로 새 차를 구입했으나 회원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새 차 구입에 소요된 경비 일체를 내년 4월 정기대의원총회 때까지 개인의 사비용으로 충당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장 회장의 입장발표는, 최근 협회장 전용차량 교체 과정에서 3년 동안 사용해 온 기존 차량의 처분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면서 “차량교체 시기와 회원들의 정서로 볼 때 섣부른 결정이었다”는 비판과 함께 집행부의 공식입장 표명에 대한 회원들의 요구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즉, 통상적으로 의협 회장 전용차량의 사용연한은 5년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 직후 차량교체는 이른 감이 있는데다 의료계의 어려운 분위기와 회원들의 정서 상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장 회장은 차량구입에 대한 공식 입장에서 “일부 회원들 사이에 오해가 일고 있는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직전 회장이 이용했던 체어맨 리무진 판매대금 1,700만원은 의협의 잡수입으로 잡고, 에쿠스 리무진 새 차 구입에 따른 계약금 2,167만원과 매달 147만원씩 들어가는 할부금 전액을 내년 정기대의원총회 때까지 회장 개인 비용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만일 내년 정총 예결위에서 차량 구입이 반영이 안 될 경우 차량 할부 금액을 계속 개인 비용으로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현재 의료계가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모든 회원이 한마음이 되어 서로 밀어주고 단합하길 바란다”며, “산적해 있는 수많은 의료계 현안들을 타계해나가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인답게 총력 매진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장 회장의 이 같은 공식입장 표명에 따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협회차량 구입문제는 일단락 될 전망이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