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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공의노조 설립 결국 “2주 후 재논의”

장동익 회장 “병협과 논의”제안…5월내 출범 난항


오늘(18일) 열린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대전협이 전공의노조 설립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장동익 회장이 병협과의 논의를 거쳐 ‘2주 후’ 논의할 것을 제안, 전공의노조의 5월 출범이 어려울 전망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이 혁 회장은 18일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에서 장 회장에게 “선거공약에서 약속한 ‘전공의노조 지지 및 구체적인 지원’을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동익 회장은 “현재 구체적인 내용은 마련해 두지 않았다”고 말한 뒤 “전공의노조와 관련된 사항은 병협과 논의가 필요한 만큼, 병협과의 만남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부터 1주일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WHO 총회 참석 등 여러 상황들을 고려할 때, 전공의노조 지원 등의 자세한 내용은 2주 후 논의하는 좋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병협과의 만남에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 김성오 대변인도 “전공의노조 출범목표이 처우개선과 적정진료 환경 만드는 것이므로, 이런 사안에 대해 병협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준비없는 노조설립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의협-병협-대전협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출범 이후 전공의노조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장동익 집행부의 이번 발언으로, 전공의노조의 설립신고는 대전협의 확언과는 달리 5월을 넘길 가능성이 더욱 높아 보인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