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장 피에르 가르니에’ 회장의 임기가 연장된다.
GSK측은 17일 영국 런던 소재 퀸 엘리자베스 2세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가르니에 회장이 오는 2008년 5월까지 현직을 계속 수행하게 될 것"으로 발표 했다. 이로써 당초 60세가 되는 오는 2007년 10월 은퇴할 예정이던 ‘가르니에’회장의 임기가 연장되게 되었다.
‘가르니에’ 회장은 지난 2000년 글락소웰컴사와 스미스클라인 비참사가 통합, 출범한 직후 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세계 제 2위의 제약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경영능력을 발휘해 왔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글락소의 미래를 주도할 유망 신약들의 발매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진행 되는등 중요한 변혁기의 중심에 놓여 있음을 감안,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전세계 제약계는 GSK ‘가르니에’ 회장의 임기 만료시점이 1년여 다가옴에 따라 일찍부터 거취에 주목해 왔다.
현재 GSK는 *유방암 치료제 ‘라파티닙’(Lapatinib) *혈소판감소증 치료제 ‘엘트롬보팍’(Eltrombopag) *신장암 치료제 ‘파조파닙’(Pazopanib)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서바릭스’(Cervarix) 등 유망 신약들의 조기 발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르니에’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향후 2년은 신약과 새로운 백신들의 잇따른 발매가 예정되어 있어 매우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GSK ‘가르니에’ 회장의 후계자로는 미국 현지법인을 이끄는 ‘크리스 비바처’ 사장과 유럽 현지법인을 총괄하는 ‘앤드류 위티 사장, 제약사업부를 대표하고 있는 ‘데이비드 스타우드’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