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약이 5명의 인명을 사망케 한 사건으로 중국 당국은 제약공장에 대해 대대적인 검열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식품의약청은 공문을 통해 식약청은 완제품 제약원료공장은 물론 원료 관리 및 완제품 품질등에 걸친 종합적 검열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동북부 헤일롱지앙성에 있는 키키하르 제2제약회사에서 만든 주사약 Armillarisni A 가짜 약으로 판명5명이 죽고 6명이 입원한 불상사가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즉시 공장을 문닫게 하고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 판매를 금지시켰다.
정부 조사에 의하면 이 회사는 2005년 9월에 의약품 거간 상인 완 구이핑 씨로 부터 Armillarisni A 주사 생산에 보조물로 이용하는 propylene glycol 약 1톤을 구입했다. 그러나 왕씨가 전달한 propylene glycol은 산업용 diglycol로 이는 인체에 사용할 경우 급성 신장 정지를 유발하는 독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공장 품질 담당자는 이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 공장은 diglycol을 이용하여 주사제를 생산했고 이 주사제는 급만성 담낭염 및 만성 위축성 위염 치료에 사용 되었다.
남부 중국 광동성의 의약 담당국은 5월 3일 이 주사약을 투여 받고 급성 신장 정지 부작용이 나타나 즉각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왕 구이핑씨를 즉각 구속하고 본 건에 연루된 사람들을 구속하였다. 추가 조사 결과 키키하르 제2제약 회사는 문 닫기 전 다른 가짜약 4 종을 생산하였음이 밝혀졌다. (Xinhua)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