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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 “불용재고약, 처방변경때문?” 발끈

제약협회 발언에 유감 표명…근거자료 제시 요구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가 최근 “약국 불용재고약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병·의원의 처방 변경 때문”이라는 제약협회의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근거자료 제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약협회는 지난 11일 언론사 등에 배포한 ‘포지티브 불용재고약 해결과 무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종합병원에 딸린 병원약국에서는 불용재고약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약국 불용재고약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은 병·의원의 처방 변경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협은 “제약협회의 발언이 보험용의약품의 선별등재방식(Positive List system)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선의의 과정으로 나온 것으로 사료되긴 한다”면서도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실제 원인들을 애써 외면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병·의원의 처방변경으로 단정 지은 제약협회의 대응방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실제원인에 대해 의협은 *약사법상 제약회사의 불용재고약 반품 처리 의무화 규정 미비 *특정 성분에 대한 복제의약품 난립(30품목, 심지어 100품목 이상) *의약품 생산공장조차 갖추지 못하고 단순히 영업 마케팅만으로 회사를 유지하고 있는 소규모 제약회사 난립 등 열악한 제약현실과 *의약품 질 관리 시스템(생동성시험의 GCP 규정 준수 미비 등) 미 구축 상태에서의 생동성시험의 무리한 확대 등 현 의약품 제도현실 등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제약협회가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원인을 병․의원 처방변경에서 찾은 원인은 무엇인지 *실제 종합병원에 딸린 병원약국과 일반약국간의 불용재고약 발생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지 *현저한 차이가 있다면 이것이 병·의원의 잦은 처방변경에서 기인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명확한 답변과 자료를 회신해줄 것을 제약협회측에 요구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