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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간협, 6월 ‘간호법 제정’ 총력…갈등예고

“국회 상임위 교체 전 제정에 전력할 것” 밝혀

5월 공청회 이후 잠시 주춤했던 간호법 제정을 위한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의 행보가 오는 6월 임시 국회에서 다시 한번 기지개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던 국회 보건복지 상임위 소속의원들의 일부 교체(5명 예정)가 31일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기존의 상임위가 6월 임시 국회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에 따라 간협으로선 위원이 교체되기 전인 6월 회기 내에 간호법이 다뤄지는 것이 유리해 6월은 간협에게 있어 간호법 제정을 위한 ‘총력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간협 관계자는 “아직은 공청회 이후 구체적인 행보랄 게 없다”면서도 “6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아마도 다시 한번 제정노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청회 당시 확인된 간호법 제정을 둘러싼 첨예한 직역간 갈등과 관련, 간협 관계자는 “간호법 제정을 실질적으로 반대하는 세력은 의협과 병협이며 이들은 ‘의사와 간호사’라는 자신들의 이분법적 기준에 따라 기존 의료법에서 간호사가 분리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대화의 접점을 찾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이를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고 말해 간호법 제정과 관련, 의사단체와 팽팽한 평행선을 긋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한편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대한간호협회 김조자 회장은 당초 예정보다 하루 이른 26일에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부터 6월 임시국회를 대비한 간협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