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는 머크사에서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Zostavax를 지난 5월 26일 허가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이 백신은 이전에 수두에 걸렸던 60세 이상의 성인에 한해서만 접종 허가했다.
대상 포진은 수두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재 활성화하여 발병되는데 치료는 일반적으로 진통과 질병의 기간을 줄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대상 포진 통증은 신경성 통증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 지속된다. 대상 포진은 처음에 통증이나 따끔따끔한 증세로 시작하다가 물집이 생기게 된다.
varicella-zoster 바이러스는 아동기 이후에 잠복하고 나이가 들거나 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생하게된다.
이 백신은 노인들에게 대상포진 재발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목적으로 투여한다고 FDA 생물학적 제제 심사 및 연구 센터의 굿맨 (Jesse Gooman) 박사는 설명했다.
이 백신은 일회 주사로 가격은 $145.34로 책정했다. 미국 성인 약 90%가 감염된 바 있는 수두 감염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대상 포진으로 진전될 수 있으나 전부 진전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매년 미국에는 약 100만 명의 대상 포진 환자가 발생하고 40~50%가 60세 이상 노인에게 발생된다.
Zostavax는 비옥스 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머크사에게 앞으로 자궁경부암 백신과 함께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일조할 제품으로 기대하고 있다. 60세 이상 미국인 노인 약 5000만 명이 이 대상 포진 백신을 맞을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분석가들은 이 백신 시판으로 2009년에 약 6억 5천만 달러 2010년에는 9억 달러의 매출을 점치고 있다.
제약회사는 이 백신이 50세 성인에게도 접종 허가를 요구했으나 60세 이하 성인에 대한 임상 자료가 없었다. FDA는 더 이상 정보나 자료 없이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FDA 굿맨 박사는 “Zostavax가 앞으로 필요할 지는 알 수 없다. 왜냐면 많은 어린이가 수두 백신을 접종하여 이들이 성장한 후에는 대상 포진 백신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고 비판적 견해를 보였다.
이전에 대상 포진이 있었던 사람이나 HIV 환자 기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이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 된다.
어떤 전문가는 이 백신이 예방한다기보다는 대상포진을 지연시킨다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백신의 효과는 4년간 지속이 확인되었다.
머크사는 4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험하였으며 약 반절이 백신을 접종하였고 부작용으로 315명이 통증 발적이 발생한 반면 맹약에서는 642건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FDA는 소규모 실험연구에서 본 백신 치료 후에 심장 관련 문제 위험이 약간 높게 나타났다고 말하고 기타 부작용으로 소양증, 두통, 주사 통증을 호소해 회사측은 앞으로 장기 추적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로이터)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