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와 소방방채정이 현장구급-응급처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119구급대 응급구조사를 대상으로 18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응급구조사 단기 병원수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0년까지 예방가능 한 사망률을 선진국 수준인 20% 이내로 낮춘다는 목표아래 실시되는 단기 임상수련 프로그램으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해 이뤄지며, 올해 3기에 걸쳐 총 8주간 300여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강의는 응급환자 평가 및 처리를 위한 의학적 기초지식, 환자 평가에 필요한 문진 및 신체검진 방법, 병원 전 진단 및 이송의 결정에 필요한 지식, 주요 응급질환의 병태생리 및 치료로 주당 3시간으로 구성된다.
임상실습은 실습용 인형을 이용해 고난이도의 술기능력 습득, 환자평가 기록작성 및 회진을 통한 환자평가능력 함양, 병원 응급의료진과늬 1:1 매치를 통한 종합적 환자처치 사례 연구로 이뤄졌다.
복지부는 “응급구조사 단기 병원수련 프로그램은 의사수련 제도와 유사하게 운영되며, 현재 이들의 교육을 담당할 전국 18개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응급환자를 대하는 응급구조사의 숙련도 및 다양한 임상경험은 현장 및 이송 중 적절한 응급처치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체계적으로 구성된 수련 프로그램을 통해 응급환자의 적절 처치율을 50%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에서 응급구조사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18개의 응급의료기관은 다음과 같다.
*서울(서울대병원, 상계백병원, 가톨릭성모병원) *부산(부산백병원) *대구(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인천(가천길병원) *대전(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경기(아주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일산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원(원주기독병원) *울산(울산대병원) *전북(전북대병원) *광주(전남대병원) *제주(제주대병원).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