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한국성인 심뇌혈관질환 유병률 ‘위험수위’

政 ‘국민건강영양조사’ 발표…33% 위험인자 보유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1/3이 심뇌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인을 1개 이상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1일 오전 작년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1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에 대한 기초자료를 생산하고 그에 따른 건강증진과 질병관리사업 중장기계획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정부가 3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국가적 통계조사 작업이다.
 
이번 조사결과 주관적으로 평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수준은 98년과 01년에 비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노인 인구집단은 다소 나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각각 31.8%, 27.9%, 8.1%, 8.2%로 30세 이상 인구의 33%가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가 발표한 ‘2006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야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강면접 및 보건의식행태조사 결과>
*전반적 건강수준
‘매우 좋음’,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다섯 개의 척도로 질문했을 때 ‘매우 좋음’ 혹은 ‘좋음’이라고 응답한 인구의 비율이 전체 성인의 46.50%(남자 52.7%, 여자 40.4%)로 나타나 건강수준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98년 42.6%→2001년 44.2%).
 
*노인건강
우리나라 노인의 일상생활장애율(옷입기, 식사하기, 세수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를 말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노인의 주관적 건강수준이 나빠지는 경향과 비례하고 있음.
 
*흡연율
성인(19세 이상) 전체 흡연율은 28.9%(남자 52.3%, 여자 5.8%)로 나타남.
남성 흡연율은 90년대 말까지는 세계적인 수준이었으나 2001년 이래로 계속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여성 흡연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성인 전체 금연시도율은 60.9%(남자 61.0%, 여자 59.5%)였으며, 20대와 30대의 금연시도율이 40대 이상보다 높음.
 
*음주
1달간 1잔 이상 술을 마신 사람의 비율은 59.2%(남자 76.4%, 여자 41.1%)로 98년(남자 72.4%, 여자 32.7%), 2001년(남자 72.8%, 여자 32.1%)에 비해 모두 증가함.
고위험음주(한 번의 술좌석에서 소주 7잔 이상 마시는 경우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인 경우) 비율은 남성의 경우 40.4%로 나타남.
여성의 고위험음주를 소주 5잔 이상 기준에서 볼 때 8.2%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부터 40대까지 높다가 50대부터 점차 감소하는 경항을 보임.
 
*비만 및 체중조절
성인의 34.9%(남성 30.4%, 여성 39.4%)가 자신이 비만이거나 약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자신의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비율은 33.2%로 98년 26.0%, 2001년 24.3%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나타남.
 
*신체활동 및 운동
1회 20분 이상 주 3회 이상의 고강도운동 혹은 격렬한 신체활동의 실천율은 2001년에 비해 20대부터 50대까지는 증가한 반면 60대 이상은 감소했으며, 전체적으로는 조금 증가했다.
 
*구강건강
성인 전체의 33.0%(남자 33.3%, 여자 32.7%)가 자신의 구강건강에 대해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이라고 대답해 성인의 약 1/3의 구강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
65세 이상 노인 중 부분 혹은 환전 무치아 노인 중 의치보철 사용비율은 전체적으로 85.56%였으며, 남자 노인에서 의치보철 사용비율이 87.08%로 여자 노인 84.49%보다 높았다.
 
*암검진 수검률
유방암 검진률은 98년 이래로 모든 연령층에서 계속 증가 추세.
자궁경부암 검진률은 30대를 제외하고는 과거에 비해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유방암 검진률에 비해 적음
위암 검진률은 전 연령층에서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함. 
<검진조사 부문 결과>
*비만 및 과체중
비만 유병률(20세 이상)은 전체 31.8%(남자 35.2%, 여자 28.3%)였으며 연령별로 비교시 남자는 40대와 50대에서 높았고 여자는 50대와 60대에서 높았음.
98년, 2001년과 비교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남자에서 보다 뚜렷함.
 
*고혈압 유병률
고혈압 유병률(30세 이상)은 전체 27.9%(남자 30.2%, 여자 25.6%)로 남자가 높았으며, 남자는 60대까지 증가하다가 70대에 감소했으며, 여자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함.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30세 이상)은 전체 8.2%(남자 7.55, 여자 8.8%)였고 저H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전체 36.7%(남자 47.9%, 여자 26.0%)로 남자가 더 높았다.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30세 이상)은 전체 7.2%(남자 6.8%, 여자 7.5%)로 여자가 높았으며, 특히 50대 이후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정도 높았음.
고중성지방혈증 유병률(30세 이상)은 전체 17.0%(남자 23.7%, 여자 10.7%)로 남자가 높았으며, 남자는 40대와 50대의 유병률이 높았고, 여자는 50대와 60대의 유병률이 높음.
 
*당뇨병
당뇨병 유병률(30세 이상)은 전체 8.1%(남자 9.0%, 여자 7.2%)였으며, 남자는 50대까지 유병률이 증가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여자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추세임.
 
*대사증후군 유병률
대사증후군 유병률(30세 이상)은 전체 32.3%(남자 32.9%, 여자 31.8%)로 남자는 50대까지 증가하다가 감소 추세인 반면, 여자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하는 추세임.
 
*빈혈 유병률
빈혈 유병률(10세 이상)은 전체 5.9%(남자 2.2%, 여자 9.5%)로 여자가 높았다.
남자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해 70대가 가장 높았고, 여자는 30대, 40대, 70대가 높았으며, 98년, 2001년에 비해 감소하는 추세임.
 
*HBaAg 양성률
HBsAg 양성률(10세 이상)은 전체 3.7%(남자 4.4%, 여자 3.0%)로 남녀 모두 50대의 HBsAg 양성률이 가장 높았으며, 98년, 2001년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임.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