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백병원이 6월 1일 개원기념일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각 병원별로 개원기념식을 갖고 병원 창립 74주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백병원은 지난달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백낙환 이사장을 비롯한 이원로 의료원장, 김용복 원장,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들에게 시상 및 표창했다.
백낙환 이사장은 이날 “1932년 설립된 백인제외과병원(서울백병원의 전신)은 멀리 만주지역과 지방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환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병원이었다”며 “이후 한민족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백인제 박사가 모든 재산을 사회에 희사해 1946년 국내 최초의 민립공익법인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백병원은 지난 74년동안 무수한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며 “오늘날 다시금 도심 공동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전 교직원이 합십해 친절과 열정을 갖고 환자를 맞이한다면 분명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백병원을 시작으로 일산백병원(5월 30일), 부산백병원(6월2일), 상계백병원(6월 3일)이 각각 기념식을 갖고 백병원의 또다른 출발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
200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