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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사춘기 여아 비만, 호르몬 이상 때문”

안드로젠 호르몬농도 비정상적 높게 나타날 때 발생

“사춘기에 비만한 여아는 안드로젠 호르몬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날 때 발생한다”고 버지니아 보건시스템대학의 맥카트니(Christopher R. McCartney)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즉, 테스토스테론 혹은 안드로스테론 등 남성 호르몬이 고 농도인 경우 사춘기 여아들의 비만을 유발한다고 한다. 안드로젠과 혈증(일명 다모증)은 후에 불임, 비만, 월경 이상 및 모발 과잉 발생 등의 증세를 나타내는 다발성 포낭 난소 증후군으로 진전될 수 있다고 한다.
 
이들 연구진은 7-17세 여아 76명을 대상으로 체중, 호르몬 측정 및 사춘기 상태와의 관계를 평가했다. 이 중 41명의 여아가 비만으로 분류되었다.
 
총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2.1배 높았고 글로부린과 결합은 50% 낮았으며 유리 테스토스테론 농도는 보통 여아보다 비만 여아에게서 3배 높게 나타났다. 얼굴의 모발 과잉 여성이나 월경 불규칙 여성은 본 분석에서 제외했다.
 
연구결과, 비만은 초기 사춘기 여아에게서만 고농도의 테스토스테론 및 글로부린과의 결합 성호르몬 저 농도와 관련이 있었고 다모증 여아를 제외하고도 결과는 동일했다.
 
대부분 의사들은 사춘기 비만을 비정상 당 대사,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등 심 혈관 질환 위험요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있으나 비만이 조기에 다모증과 관련이 있고 후에 불임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비만한 사춘기 여아와 이들의 부모들은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앞으로 체중 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안드로젠과 혈증(일명 다모증)으로 진전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다모증 없이 비만이나 월경 불규칙한 여아환자를 대할 때 의사들은 안드로젠 과 혈증을 의심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자료: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May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