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설립한 마이크로 소프트(MS)사는 가난한 나라 여성들에게 실시할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5개년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협찬하기로 했다.
국제 비영리 보건단체 PATH는 4개 국가에 시험 사업계획을 진행하고 있지만 개발 도상국에서 자체 보건 시스템으로는 정기적인 조직검사가 되지 않으므로 백신 접종 사업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의하면 매년 25만 명의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에 의해 사망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대부분이 가난한 나라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자궁경부암 유발 원인인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를 표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백신은 2종으로 다음달에 머크 회사와 GSK에서 각각 출시할 예정으로 있다.
첫 단계로 PATH는 MS회사의 자금 2780만 달러의 후원금으로 인도, 페루, 우간다 및 월남에서 접종 사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있다. 또한 이 4개국에서 시범 사업을 전개할 때 두 회사에서 이 사업에 사용될 백신을 공급해주기로 합의했다.
머크의 제품, Gardasil은 먼저 시판될 예정이나 GSK의 Cervarix도 곧 이어 출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백신은 모두 성병 감염의 원인으로 HPV를 표적으로 삼아 개발되었으나 공격 대상의 균주가 다양하고 제조 방법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산업 전문가에 의하면 두 백신은 앞으로 부자 국가에서 수 십억 달러의 베스트 셀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도 이들 제조회사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주문량이 많고 정부나 자선 단체에서 요청하는 특별 가격으로 재정적 뒷받침을 받을 경우 상당한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