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인도네시아 지진참사와 관련해 긴급 파견됐던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 의료지원단이 지진발생 직후인 6월 1일부터 일주일간의 의료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8일 귀국했다.
의협 의료지원단(총괄단장 이승철)은 하루 평균 150여명을 진료, 총 600여명에 이르는 환자를 진료했다.
특히 지원단은 진료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인도네시아 의사회 소속 욕야카르타 지역의 의사회와 협의해 남은 의약품, 수액 및 물 등을 모두 기부하고 돌아왔다.
물룩 인도네시아 의사회장은 “지진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달려와 환자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 활동을 펼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의협 의료지원단이 전달해 준 의약품과 물 등은 절실히 필요한 곳에 보내겠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의협에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창휴 의협 1차 의료지원단장(가천의대 길병원·흉부외과)은 “비교적 상황이 호전적인 것이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의료봉사활동에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협 의료지원단은 현지에 도착 후 인도네시아 의사회의 긴밀한 협조 아래 버르바 지역을 중심으로 진료활동을 펼치고 8일 입국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