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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북한 말라리아 퇴치에 113만달러 지원

질병관리본부, 치료약품·교육훈련비 등 북한 WHO에 전달

우리나라가 북한의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위해 치료약품, 교육훈련비 등 총 113만달러 규모를 지원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휴전선 인근지역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말라리아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치료약품, 현미경 등 검사장비와 모기장 및 살충제 약 106만590달러의 현물지원과 북한 말라리아 관리요원의 교육훈련비 등 7만5820달러 등 총 113만6410달러 규모를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북한 말라리아 퇴치사업에 지원키로 해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퇴치사업에는 말라리아 치료약품 2종 70만명분, 모기장 10만장, 쌍안현미경 70세트, 실체현미경 6세트, 실험기자재 및 소독제 등 9종 등을 비롯해 북한말라리아 관리요원 교육·홍보 및 사업지원 경비 7만5820달러가 별도로 지원된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위한 치료약품, 진단시약 및 장비지원으로 감염원을 조기에 제거하고, 매개 모기의 흡혈 예방을 위해 전파·확산을 확실하게 차단하는 한편 특징적 증상확인을 통해 조기진료를 유도하는 부분에 역점을 둬 환자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분 말라리아 지원사업은 지난 2001년 WHO를 통해 매년 53만달러를 지원한 이후 매년 지원규모를 늘려 지난해에는 87만7000달러를 지원한 바 있으며, 특히 올해 지원액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원되는 물품과 현금은 인천항을 출발해 남포항을 거쳐 평양 북한 WHO대표부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2001년부터 지원사업을 통해 북한 말라리아 방제사업의 실효성을 거둬왔다”며 “북한지역 말라리아 환자수가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01년 우리나라의 지원 이후 29만5570명에서 2005년 1만1507명으로 대폭 감소해 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