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체계 뉴트렌드 ‘찾아가는 보건소’

복지부 이형복 팀장 “고령사회 맞아 체계전환”

고령사회 진입이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의 뉴트렌드로 ‘찾아가는 보건소’가 부상할 전망이다.
 
복지부 이형복 노후생활팀장은 ‘노후소득 보장과 보건의료 서비스에 주력’ 기고를 통해 “고령사회 대책으로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를 ‘기다리는 보건소’에서 ‘찾아가는 보건소’로 개선해 예방중심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보건의료 전체적으로는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존의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방문보건사업을 확대실시 함으로써 전 국민이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원받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향후 우리나라 보건소의 주요기능이 저소득층 진료 및 전염병 관리에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하고 “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지역사회의 공동·민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적극적인 대국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팀장은 복지부에서 노후 의료보장 내실화를 위해 *노인성 질환 건강보험 확대 *노인의치의 단계적 의료급여화 검토 *보건소내 구강보건실(센터) 설치 *보건지소의 노인방문사업과 연계한 치매 조기검진 및 등록, 관리체계 구축 *공립 치매요양병원 건립 확대 *운동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허브 보건소 지정 운영 등의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 팀장은 “이 모든 정책들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자체간 정책공동체를 구축해 정책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각 부처의 다양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통의 전략목표와 성과지표를 개발해 평가체계를 제도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환 기자([e-mail])
200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