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호바트 소제 멘지스연구소의 그랭거(Robert H. Granger) 박사 연구진은 고 지방질 음식을 먹으면 피부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종래의 인식이 옳지 않다는 사실을 규명해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652명의 피부암 환자와 471명의 정상인들 대상으로 지방질 음식과 피부암 발생 위험에 대해 비교 조사했다.
이들에게 지방질 음식 섭취여부를 질문한 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 지질 음식 섭취와 허리 및 둔부 둘레 비율이 높은 경우 오히려 피부암 위험이 감소된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러한 지방음식이 피부암 예방효과가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고 지방질 섭취로 올 수 있는 다른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고려할 때 피부암 예방을 위해 고 지방질 음식 섭취를 권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료: BMC Cancer, May 30,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