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불우환자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주민을 돕기 위한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보라매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병원 현관 앞에서 ‘제8회 불우환자돕기 사랑나눔 일일찻집’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환자후원단체 ‘보라매후원회(회장 마취통증의학과 김종수 교수)’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서울여대 오케스트라 연주팀 학생들의 관현악연주, 통기타 동호회 핑거스타일의 기타연주, 그룹 데이즈의 아카펠라 공연 등에 큰 호응을 보냈다.
특히 올해 운영수익금은 불우환자 진료비로 쓰이는 한편, 일부는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역에 구호품 형태로 전달된다.
정희원 병원장은 “일일찻집행사가 활성화된 것은 직원과 참여 시민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작은 정성이 모여져 뜻 깊은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런 행사가 각계에 많아져 사회를 훈훈하고 밝게 해주는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지난 1999년도부터 차 한잔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병원 일일찻집운영을 운영하며, 불우환자돕기 자선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