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철과 휴가철을 앞두고 식중독, 세균성이질 등 전염병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휴가철을 맞이해 단체급식이 증가하고 기온상승에 의한 세균번식이 용이해 질 것에 대비해 세균성이질, 식중독 등 식품매개질환 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식품매개전염병의 경우 제1군전염병으로서 음식물을 통해 전파·확산되는 만큼 사전예방을 위해 ‘건강한 여름나기’ 홍보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본부는 전염병 정보모니터망을 재점검 하는 등 설사환자에 대한 감시와 전국 보건기관의 하절기 비상방역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콜레라 등 집단발병이 가능한 전염병에 대해서는 사전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수인성질환과 식품매개질환의 집단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각급학교 등 집단급식시설, 식품위생접객업소 종사자 등에 대한 보균검사 및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 간이상수도, 오염된 약수터 등에 대한 사용을 금지토록하는 한편, 관광지, 수련원, 캠프장 급식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환자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 초기대응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본부는 또 6월 중후반부터 장마가 예상되고 있어 수해발생시 단계별 행동요령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지자체에 단계별 조치사항 이행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