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베타 아미로이드라는 이상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알쯔하이머 질환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최근 개발 중인 새로운 백신을 접종할 경우 이러한 단백질 축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주 부작용 없이 이 백신 투여로 단백질 축적이 15.5-38.5%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백신임상은 DNA 기초 백신 실험을 현재 원숭이에 실시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공하면 인체 실험에도 3년 이내에 착수할 수 있다고 일본 신경과학 동경 수도연구소의 마쯔모도(Yoh Matsumoto) 박사 연구진은 밝혔다. 또한 모든 실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6-7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쯔하이머 정신분열 질환은 독일 의사 알쯔하이머(Alois Alzheimer) 박사가 1906년 이 질환을 연구하여 뇌의 일부가 사고, 기억, 및 언어 조절 부위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힌 이후 그의 이름을 따서 질병을 명명했다.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못했지만, 이 질환의 초기 및 중기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할 경우 질병 진행을 감속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최근에는 약물투여 이외의 알쯔하이머 치료법도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년 전 이 질환에 의한 기억력 감퇴를 감소시키는 백신 개발연구가 임상실험 과정에서 여러 환자에게서 뇌의 부종 발생으로 중단된 바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베타 아미로이드 축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고 어떤 뇌 부위에서는 아미로이드 축적이 무려 50%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일본 연구는 일본 교육부와 노바티스 바이오메디칼연구소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 the online edition of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June 12,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