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위한 방역·의료대책의 준비상황 점검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에 대한 보완사항을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한덕수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2022년 추석 방역 및 의료대책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는 오는 9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올해 추석대책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의료대응체계 전반의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31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2022년 추석 방역・의료대책’을 발표하고, 국민들께서 귀성 간 유의해야 할 일상방역수칙과 연휴 중 코로나19 의료 이용 정보 등을 안내한 바 있다.
먼저 정부는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와 관련해 연휴 기간 일자별 선별진료소(603개소), 임시선별검사소(70개소) 운영 정보를 네이버, 카카오 맵 등을 통해 안내하고, 고속도로 휴게소(9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변경된 운영시간 정보는 네이버에서 지난 5일부터 안내하고 있으며, 카카오맵‧코로나19 누리집은 오는 8일부터, 응급의료포털은 오는 9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9월 9~12일) 동안 9개의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 한해 우선순위 검사 대상자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 희망자 누구나 무료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가 연휴기간 150개(야간 140개) 이상 정상 운영 될 수 있도록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건강심사평가원 누리집을 통해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 행정안내센터 14개소를 확충해 총 225개소를 운영하고, 모든 시군구에서 모니터링전담반도 구성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어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진단검사부터 치료제 처방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을 당초 확보했던 5300여개소 대비 700개소 증가한 약 6000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원스톱 진료기관 인근에 일별 500개소 이상의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당번약국)을 운영해 먹는 치료제의 조제와 수령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연휴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가까운 보건소, 민간병원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도록 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추석 연휴에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과 당번약국은 코로나19 누리집, 각 지자체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재택치료 중 증상 악화로 인한 입원 연계가 연휴 기간에도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건소 당직체계를 운영하고, 입원 가능한 일반의료기관의 명단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연휴 기간 동안 중앙‧지자체는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중앙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중앙응급의료상황실 운영을 통해 전원 필요한 중증 코로나 환자에 대한 신속한 전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투석·분만·소아 등 특수치료 수요와 관련해서는 각 시‧도별로 연휴기간 병상 운영현황을 요일별로 파악·관리하고, 입원치료 병상에 신속 배정하는 특수치료 병상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더하여 향후 연휴 간 변동이 있는 의료이용사항 등에 대해서는 포털사이트 제공 정보 업데이트, 부처 카드뉴스 제작・배포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상세히 안내·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