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 20명 중 6명(열린우리당 5명, 한나라당 1명)이 교체됐다.
국회는 19일 국회의장 및 부의장을 선출한데 이어 20일 각 상임위별 의원구성을 마무리 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김태홍 의원(우리당·재선)이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열린우리당의 경우 김 위원장을 비롯, 백원우, 양승조, 윤호중, 장복심 의원 등이 입성했다.
반면 이석현 위원장과 김덕규, 문병호, 유필우, 이해찬 의원 등은 타 상임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한나라당의 경우 김병호 의원만이 유일하게 새로운 멤버로 가세했으며, 이성구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를 떠나게 됐다.
민주노동당의 경우 현애자 의원이 계속 보건복지위에 남을 것으로 예측되며, 민주당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보건복지위 교체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장복심 의원이 보건복지위로 옮기게 됨에 따라 약사출신 의원 3명(김선미, 문 희, 장복심 의원)이 모두 복지위 소속이 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복지위에는 의사출신 의원은 안명옥 의원이, 치과의사출신 의원은 김춘진 의원 등을 포함해 5명의 보건의료인출신 의원들이 함께 활동하게 됐으며, 이들의 활동이 의약계에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보건복지위로 자리를 옮긴 6명 의원들의 주요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김태홍 의원 (위원장·열린우리당)
42년생. 광주 북구을(재선)
광주일고, 서울대 사학과 졸
한국기자협회장(80년), 월간 <말>지 발행인
한겨레신문 창간 3인 기초위원
초대 민선북구청장, 광주시 정무부시장
전 국회 산업자원위원.
백원우 (열린우리당)
66년생. 경기 시흥시갑(초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
국회의원 제정구 비서관
국회의원 노무현 비서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 행정관
양승조 (열린우리당)
59년생, 충남 천안시감(초선)
성균관대 법학과, 단국대 석사
충남육상경기연맹회장,
법인택시 노조연합 법률고문
SKC 노동조합 법률고문
천안·아산 환경운동연합 감사
윤호중(열린우리당)
63년생. 경기 구리시(초선)
춘천고, 서울대 철학과 졸
새정치 국민회의 부대변인
청와대 민정·정책기획 비서실 행정관
통일미래연구원 국제협력위원장
열린우리당 기획위원회·제4정조위 부위원장
장복심(열린우리당)
46년생. 비례대표(초선)
덕성여대 약대, 강원대 약학박사
대한약사회여약사회 회장 및 장학회장
노무현 대통령후보 ‘파랑새봉사단’ 단장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겸임교수
우리당 국정자문위원, 중앙위원(1~2대), 당의장 보건의료특보
김병호(한나라당)
43년생. 부산진구갑(재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졸
KBS 정치부장, 보도국장, 해설위원
KBS 부산방송 총국장, 보도본부장
LG 상남 언론재단 이사
동아방송대학 학장.
한편 새롭게 구성된 20명의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열린우리당(10명)
강기정, 김선미, 김춘진, 김태홍(신), 백원우(신), 양승조(신), 윤호중(신), 이기우, 장복심(신), 장향숙 의원
한나라당(8명)
고경화, 김병호(신), 문 희, 박재완, 안명옥, 전재희, 정형근, 정화원 의원
민주노동당(1명)
현애자(유력)
민주당(1명)
미정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