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개 제약회사는 화이자 측에 유리한 비아그라 특허 소송 판정에 불복하고 항고했다. 법정 판결로 비아그라 복제품 생산이 금지되게 된 이유에서이다.
회사들의 소송은 베이징 고등 인민 법정에 6월 19일 제출하여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약에 대한 6월 5일 내린 법정 판결을 번복 요청하고 있다.
본 건의 청문에 대한 날자는 정해지지 않았고 이 소송 건은 중국이 2001년 WTO에 가입한 협약의 일부인 지적재산권 보호를 실천하느냐의 여부에 대한 시금석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제1 중간 인민재판에서 내린 판결은 중국 국가지적재산청(SIPO)의 특허 심사 위원회가 2004년 내린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SIPO는 항고에 가입하지는 않았다고 전화상으로 확인했다. 중국 제약회사들은 뉴욕에 사무실을 둔 화이자의 비아그라 특허권에 도전하여 주성분 sildenafil citrate를 생산하려는 의도이다.
12개 제약회사의 변호사인 왕 웨이 씨는 “우리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12개 제약회사는 약 1200만 달러를 투자하여 값싼 모조 약을 생산하려고 한 것이다.
중국은 비아그라의 거대 시장으로 2000년에 시판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에서 일명 “대형”으로 알려진 이 약은 중국 전통 약에 첨가하여 각종 성 자극 약물로 판매하고 있다.
WTO 일부로 중국은 WHO에 특허, 저작권 및 상표 보호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계기로 중국 회사들은 자체의 신약이나 기타 제품의 모조가 아닌 창출을 독려하고 있다.
계속된 모조, 해적 판 짝퉁 상품 범람을 강력히 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 어느 거리에서나 상표 의상에서 어린이 장난감에 이르는 짝퉁은 계속 번지고 있다.
중국에서 팔리고 있는 비아그라 상표약은 대부분 가짜로 비아그라가 시판된 6개월 후에 중국 정부 언론에서는 상해에서 팔리고 있는 청색 알약 90%가 가짜라고 발표한 바 있다. (Washington Post)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