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2006년 6월 현재 47.5%를 기록,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한국갤럽에 의뢰, 14일과 15일 양일간 전국 성인 1508명(남자 741명, 여자 7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흡연율 조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지난 3월 50%대의 장벽을 무너뜨린 지 3개월 만에 다시 성인 남성 흡연율이 1.7%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와 같은 하락세에 대해 “지난 2004년 12월 말 담배가격을 500원 인상한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금연홍보·교육, 금연구역 확대,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전화 등의 다양한 비가격 금연정책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복지부는 “현재 연간 4만2000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10조원 이상”이라고 지적하고 “흡연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2010년까지 성인 남성흡연율을 30%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