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발생이 지난 30년 사이에 배로 증가했다고 미국 심장협회 학술지 Circulation에서 마사츄세츠 후레밍햄 소재 국립 심폐혈액연구소의 폭스(Caroline S. Fox) 박사가 지적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1970년대, 1980년대 혹은 1990년대에 후레밍햄 후손 연구에 등록 당시 당뇨가 아닌 평균 47세 성인 3104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분석했다. 최초 검사 후 8년 기간 당뇨 발생 추적을 실시한 것이다.
1970년대에 당뇨 발생은 가장 낮아 여성은 2.0% 남성은 2.7%로 나타났다. 1990년대까지 이 발생율은 계속 상승하여 각각 3.7%와 5.8%로 증가했다. 1970년대와 비교하여 1980년대 및 1990년대 당뇨 발생 위험은 각각 40% 및 105%로 증가했다.
이들 연구진은 예상했던대로 비만 인구 증가가 당뇨 발생 증가의 원인으로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음식과 운동에 어떤 변화가 이러한 현상의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진은 이 연구결과와는 별도로 체중 조절 후에 설탕 음료 소비가 당뇨 유발의 독립 위험 요인으로 확인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자료: Circulation, online June 27, 2006.)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