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소속 의사출신 신상진 의원과 약사출신 문 희 의원에 대해 “6개월짜리 의원들이 국회 보건복지위를 차지하겠다고 서로 이권다툼을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열우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볼썽사나운 6개월짜리 의원들의 상임위 이권다툼’이라는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을 승계한 지 6개월밖에 안되는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과 문 희 의원이 서로 보건복지위로 가겠다고 싸우고 있다”며 “학교급식 사고로 세상이 뒤집힌 이 상황에 한나라당 ‘6개월짜리’ 의원들이 이권다툼을 하고 있다니 정말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심하기 짝이 없으며 국회의원이 너무 쉽게 되다보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서로 의사이기 때문에, 약사이기 때문에 맡아야 한다고 하고 또 의사와 약사를 동원해 지도부에 항의까지 했다는데 뭐 이런 초선들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또한 서 부대변인은 “두 사람 모두 국회의원의 자질이 의심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상임위 배정에 있어 이들은 오히려 제적사유를 갖고 있으며, 더 이상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집단을 대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