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의원이 ‘소아과→소아청소년과 개명’과 관련, “원래 계획대로 개명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형근 의원실 관계자는 “정 의원이 소아청소년과 개명 문제를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는 곡해된 부분이 있다”며 “과 명칭을 바꾼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관련 법안을 발의한 정형근 의원이 강기정 위원장에게 내과와 소아과간의 갈등 문제 등을 이유로 소아청소년과 개명문제의 잠정보류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이 관계자는 “사실 1차 법안심사소위가 열리기 하루 전인 어제 오후 강기정 법안심사소위 위원장과 장동익 의협회장이 의원실에 찾아와서 소아청소년과 개명 보류를 요청해 옴에 따라 시간을 좀 더 갖기로 한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발의법안의 경우에는 이미 보건복지위원회 뿐만 아니라 전문위원실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사항”이라고 설명하고 “의협이 찬성과 반대에서 오락가락 하면서 혼란을 줬지만 우리는 소아청소년과 개명 추진을 중단하거나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7일 열린 1차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외에 진단방사선과 명칭을 ‘영상의학과’로 변경하는 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결정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