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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바다 달팽이 독으로 유럽 진통제시장 공략

에이자이, 엘란사 개발한 새 진통제 유럽판권 인수

몰핀과 같은 진통제에 효과가 없거나 몸에 맞지 않는 만성 통증환자 치료에 바다 달팽이 독성 성분인 새로운 진통제를 아일랜드 엘란사가 개발한 것을 일본 에이자이에서 영국시장 시판권을 인수한 후 유럽 시장 진출에 앞서 영국에서 시판하게 됐다.
 
이 약물은 필리핀에서 발견된 바다 달팽이(Conus magus)에서 생산하는 독성 물질과 유사한 성분을 인공 합성한 새로운 치료 물질이다. 이 달팽이 독소는 필리핀에서 물고기를 마비시키는 물고기 작살로 이용하고 있다.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 통증 감각을 뇌로 전달하는 통로를 차단하여 통증을 해소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매우 진통효과가 강력하여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시력 흐림 현상을 나타낸다.
 
이 진통제는 암 환자 소규모 집단이나 심한 통증 환자를 위해서 설계된 것이며 척수 주위의 척수 액에 직접 작은 펌프를 통하여 주입하는 약물이다.
 
에이자이는 엘란사에 이 약물 프리알트(Prialt)를 틈세 시장 약물로 보고 유럽 판권 획득에 1억 달러를 주고 2월에 인수하였었다.
 
미국에서는 엘란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 약물의 시판 2005년 첫 분기에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프리알트는 바이알 당 100mcg을 함유하고 있고 영국에서는 1 바이알에 무려 499.7달러에 시판하고 있다. 평균 최종 용량은 하루에 환자 당 7.2mcg이다. (로이터)
 
 
김윤영 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