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들이 외국계 제약사보다 약품의 불량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이 조사한 결과 지난 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118건의 문제의약품의 71%가 국내 제약사의 제품이었다. 반면 외국 제약사 제품의 비율은 29%에 그쳤다.
제형별로 주사제가 95건(81%)으로 가장 많았고 경구 및 외용재에서 23건(19%) 사례별로는 용기불량이 27건(23%), 이물출입(22%), 약물 성상변화(11%)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병원은 분석결과 국내 제품 중 문제의약품 발생률이 높았음에도 문제 의약품개선의 의지는 국내 제약사가 더 높았다고 평가했다.
병원은 이번 연구가 서울대병원에서 사용하는 약품만을 대상으로 한정했기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모든 의약품에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진 호 기자 (ho.chin@medifonews.com)
2004-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