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사선사협회는 먼저 “특정 직종만을 위한 법안 수용으로 보건의료계 갈등이 점점 심화하고 있다. 편파적 법안을 막고, 보건의료계가 상생 발전할 보건의료체계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도 시위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번 강조했듯이 간호법안은 전체 보건의료직역의 갈등을 유발하고, 타 직역에 상실감과 좌절감을 일으켜 종국에는 국민 보건 향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의료현장은 전문화된 모든 직역의 동반자적 협력관계에 의해 운영된다. 이러한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간호법안은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13일 투쟁선포식을 갖고 간호법 제정안에 강경 대응 입장을 표명한 바 있으며, 오는 26일 오후 2시 ‘간호법·의료인면허법 강행처리 규탄 보건복지의료연대 400만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투쟁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