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 주에도 보건복지의료연대의 간호사독점법 반대 릴레이 1인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2일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이 국회 앞 1인시위 주자로 나서, 지난달 26일 개최된 ‘간호법·의료인면허법 강행처리 규탄 보건복지의료연대 400만 총궐기대회’의 투쟁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은 “간호사독점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논의 결과 추가적인 심의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제2소위 회부가 결정돼 2월 22일 심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갑작스럽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사독점법을 2월 9일 패스트트랙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홍수연 부회장은 “간호사독점법은 보건의료직역 간 갈등과 이견이 심각한 법률인 만큼, 많은 토론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직역이 자신만의 역할과 권리를 정하는 법을 제정하면, 모법인 의료법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사독점법 폐기까지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회장은 “간호사독점법과 함께 의료인 면허취소 확대법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됐는데, 이는 의료행위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졸속입법”이라고 설명하며, 의료인 면허취소 확대법을 강력히 규탄하는 1인시위도 병행했다.
한편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2월 26일 여의도공원 앞 여의대로에서 개최된 궐기대회에서 구호를 강력히 제창하는 등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총력 투쟁을 위한 힘을 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