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깡패를 동원한 폭력적 노조탄압에 맞서 181일간 파업투쟁을 벌여온 세종병원지부가 7월 18일 잠정합의를 끌어내고 파업을 마무리졌다.
세종병원 노사가 181일간의 지루한 파업을 끝내고 지난 18일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세종병원지부는 18일 오후 9시경 노동부의 중재 아래 *단체협약 해지 철회 및 새로운 단체협약 체결 *주5일제 관련 연월차휴가수당 보전, 생리휴가수당을 전 직원에게 건강수당으로 지급, 연장근로수당 가산금 50% 지급 등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부당노동행위 금지 *민·형사상 고소고발, 손해배상·가처분신청과 이의신청 복귀 후 즉시 취하 *조합간부와 조합원의 징계문제 해결 *25일 업무복귀 *25일 보안요원 계약 해지 등에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병원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해지 철회와 노조활동 보장, 용역직원 철수 등을 내걸고 지난 1월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세종병원지부는 파업 181일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그 동안 세종병원지부는 쇠사슬투쟁, 릴레이단식투쟁, 집단아사단식투쟁, 삼보일배투쟁, 이사장 집앞 투쟁, 용역직원 폭력만행 폭로 사진전과 시민선전전, 환자보호자 선전전 등을 벌여왔었다.
한편 세종병원지부는 19일 파업 농성장을 정리하고, 20~21일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한 뒤 22일 투쟁승리 보고대회를 거쳐 25일부터 현장업무에 복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