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노사 양측이 정한 타결 D-데이인 20일 열린 10차 본교섭에서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노사 양측이 밤샘 마라톤 협상에 들어가기로 해 타결여부에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
노사양측은 디데이인 오늘 10차 본교섭에서 교섭을 마무리짓기 위해 사립대병원장대표단 간담회를 열고 교섭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실패해 연장교섭에 들어갔다.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3년차 산별교섭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시간 끌기로 일관해 왔다”며 직권중재와 파업을 유도하는 사측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교섭타결과 관련, 현재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5000명이 서울대병원에 집결해 있는 상태이며, 오늘 타결이 불발될 경우 이들의 대기투쟁은 병원 규탄 투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홍 위원장은 “시간이 늦어질 수록 노사 모두 좋을 게 없다”며 “지금이라도 사측이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힘든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사측은 본교섭 이후 곧장 특성별 워크숍을 갖고 오늘 중으로 최대한 안을 만들겠다며 자율교섭을 통한 타결을 위해 막판 협상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특성별 워크숍을 중심으로 타결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고, 정리되는 대로 노사 실무진의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해 마라톤 교섭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일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타결을 위한 총력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