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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서울대 총학생회 폭행 ‘사실무근’

사실확인 없이 보도한 연합뉴스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

보건노조가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를 폭행했다는 연합뉴스의 보도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이는 ‘사실무근’이며, 사실확인 없이 보도한 연합뉴스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전국 40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0일 20:00부터 다음날 02:00까지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조합원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21일 01:30경 술에 취한 부청학생회장과 미디어 국장이 행사장에 찾아와 불륨을 낮춰줄 것을 요구, 요구대로 볼륨을 낮췄음에도 학생회 측에서 강제로 음향기기를 조작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은 잘못을 지적했고, 부총학생회장은 “볼륨을 강제로 내린 데 대해 사과한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는 당시 이 정도로 마무리 됐으나, 21일 새벽 4시경 서울대 총학생회가 홈페이지 게시판에 “보건의료노조가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를 집단 폭행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미디어 국장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실리면서 사건이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의료노조측은 “마치 총학생회 간부가 무지막지한 집단 폭행을 당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술을 먹고 와서 공연행사를 난장판으로 만드는 총학생회 간부를 격리시켜 잘못을 지적했을 뿐 집단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한 “미디어국장의 옷이 찟어진 것은 명백한 자해행위로 인한 것이며, 무릎을 꿇리거나 발로 짓밟는 등의 사실은 없었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일부터 양일간 서울대 노천극장에서 ‘조합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서울대 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발생할 수 모든 문제를 방지하게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연합뉴스가 ‘보건노조, 서울대 총학간부 집단폭행’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것과 관련해 “보건의료노조에 단 한차례도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서울대 총학생회측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왜곡 보도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이와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연합뉴스에 대해 반론보도 요청은 물론 명예훼손과 언론제소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