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이종조직판막 개발연구발표회 개최

기존 판막제조과정 검토 및 개선점 등 토의

바이오 이종장기개발 사업단과 이종장기이식 판막 연구회가 주관하는 ‘2006년 이종조직판막 개발연구발표회’가 지난 21~22일 양일간 세종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에는 이종장기이식단 흉부외과 김용진, 서울대학교 병리학교실 정경천,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웅한, 세종병원 흉부외과 이창하, 이철 등과 이종조직판막 개발연구에 관심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조직판막이나 판막도관의 장단점, 기존의 판막제조 과정 등을 검토하고 문제점 및 개선점을 토의했다.
 
심장판막에 이상이 있을 경우 심장판막성형술이 불가능하며 심장판막을 교체하는 심장판막치환술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돼지 심장판막이나 소 심낭을 이용한 조직판막의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조직판막은 항응고제가 필요 없고, 혈류역학적으로 금속판막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조직판막은 수명이 있어, 심장판막치환술 후 일정 기간 후에 재수술이 필요하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해 보다 나은 조직판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에는 돼지 심장판막이나 돼지 심낭을 이용해 기존의 상품화돼 있는 조직판막보다 우수한 판막을 제조하기 위해 여러 제조 과정을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이종조직의 석회화방지, 견고성 유지를 위한 고정법, 무세포화를 통한 면역억제, 사용조직의 견실성(consistency)을 좋게 하기 위한 처리, 헤파린 본딩(bonding), 친수표면(hydrophilic surface) 유지(ascorbic acid, citric acid,) 탈독소화(alpha amino oleic acid detoxification) 등 여러 방법에 대해서도 토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