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원장 배상훈) 산하 5개 병원은 지난 19일 강원도 수해지역에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이번에 파견된 의료지원단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총 93명 규모로, 강원도 인제·양구·평창·영월군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19일부터 5일간 약 1400명을 진료했다.
진료팀에 따르면 수해지역 주민들은 수해로 인해 팔과 다리 등에 철과상과 타박상을 입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부분 만성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방받은 약이 막상 없어 복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지원단은 도로가 유실되거나 거동이 불편해서 무료 진료소를 찾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의사·간호사·약사·의료지원 각 1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진료팀’을 별도로 구성, 고립지역을 직접 찾아가 진료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서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던 현인규 원장(한강성심병원)은 “수해지역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전염병이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진료가 수해 복구와 수재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