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이 20세 이전에 발생한 젊은이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40대에 특히 신장 말기 질환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최근 생활 습관 변화와 과식 등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비만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2형 당뇨병이 놀랍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조기 제2형 당뇨병이 성인이 되어 어떤 결과를 나타낼 지에 대한 관계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의 파브코브(Meda E. Pavkov) 박사 연구진은 피마 인디안을 대상으로 37년간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피마 인디안들은 제2 당뇨병이 쉽게 걸리고 심지어 3-4세 어린이에게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추적 조사한 결과 20세 이전 당뇨가 있는 사람 가운데 연간 1000명당 25건이 말기 신장 질환이 발생한 사실을 관찰했다. 이는 20-55세 당뇨가 발생한 사람, 연간 1000명당 5건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유사하게 젊은 시절에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연간 1000명 당 15건의 자연 사망률을 보였고 이는 성인이 되어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사망률보다 2배 높게 나타난 것이다.
20세 이전 당뇨가 발생하면 중년까지 당뇨병의 기간이 길어져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이다.
따라서 어렸을 때 당뇨병 예방을 위해 과 체중이나 비만을 피하고 운동과 적절한 식사 습관이 절대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자료: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July 26,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