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약물 투여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게 소위 SSRI 라는 항 우울 약물을 투여할 경우 복부 증세를 완화시키고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다고 벨지움 류벤대학의 타크 (Jan Tack)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SSRI제 중 사이탈로프람 (citalopram: 세렉스)과 맹약을 IBS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각기 투여했다. 6주간 약물을 투여하고 3주 후 다시 6주간 교차 투여하는 방법을 택했다.
사이탈로프람 투여 집단은 맹약 투여 집단보다 3-6주 후 복부 통증, 팽만 감 기타 일상 불편한 증세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사이탈로프람의 IBS 증세 완화작용은 우울증이나 불안증 해소 작용과는 관련이 없도록 우울증 환자는 이 연구에서 배제했다. 기분 변화는 IBS 증세 개선과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사이탈로프람은 삼환계 항 우울 제에서 보일 수 있는 졸림, 변비 등의 부작용이 없이 효과도 신속하고 내용성도 우수했다. (자료: Gut, August 1, 2006103.)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