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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韓, 한의전문대학원 Yes or No ‘고민’

2008년 국립대 한 곳 설립…서울대·NMC 배제될 듯

정부가 2008년 국립대에 ‘한의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이를 놓고 한의계가 찬반양론으로 시끄럽다.
 
정부는 7일 국립대 한 곳에 4+4제의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세울 것이라고 밝히고 연내 공모를 통해 해당대학을 선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의계는 “국립대라는 상징성은 물론 한의학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찬성론과 “당초 계획대로 한의전문대학원이 아닌, 한의과대학을 설립해야 한다”는 반대론이 비등한 상황이다.
 
특히 반대론자들은 *원래 한의계가 원하던 것이 전문대학원이 아닌 한의학과(학부) 설립이었고 *한의전문대학원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실정이며 *전문대학원제도 자체가 검증이 안됐다는 점 등을 들어 수용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곤 서울시한의사회장은 “국립한의대추진위원회와 시도회장단에서는 찬성쪽이 다소 우세한 분위기지만 아직까지 한의계 전체적인 의견통일은 안되고 있다”며 “9일 열리는 국립한의대 설립 공청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공청회에서 찬성의견이 다수라면 별 문제 없겠지만 반대의견이 많다면 아무리 정부안이 확고하더라도 회원의 입장을 대변할 방침”이라고 말해 공청회 결과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국립대 한의전문대학원 설립에서 한의학과 유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서울대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국립의료원은 배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