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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첫 전문간호사 시험, ‘실무’로 옥석가린다

한국간호평가원 1회 시험기준 발표…필·실기 2단계 검증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이 오는 27일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격 평가의 핵심은 ‘실무 수행력’이라고 한국간호평가원은 밝혔다.
 
한국간호평가원 김미원 국장은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전문간호사가 실무에서 능숙한 수행을 할 수 있는지를 검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실무 수행력 중심의 평가를 위해 객관식 시험도 실제 상황에 필요한 지식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때문에 문제 개발에 있어 교수진 뿐만 아니라 실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를 묻기 보다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이 같은 실무 중심적인 면을 실기 시험에 적용하는 것이 시험기관이나 준비하는 학생으로써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계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간호평가원은 2006년 8월 시험을 위해 2004년부터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으며, 기존 전문간호사 교육과정 등을 기초로 각 분야 전문간호사로서 활동하는데 필수적으로 달성해야 할 능력을 다시 한번 규명하고 이를 검정하기 위한 시험기준을 마련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눠지는데, 1차 시험은 객관식 필기시험 150문제로 구성돼 있고, 이를 통해 필수적인 지식과 지식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검정하게 된다.
 
2차 시험은 실기시험 영역으로 전문간호사 교육과정에서 달성해야 할 실무 능력을 종합적 상황판단이 필요한 문제해결능력과 능숙한 수행이 요구되는 실기능력으로 구분해 시험에 적용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합문제 해결능력 검정은 자료와 상황제시를 통한 주관식으로 실시되며, 사례를 수집·개발해 문제에 적용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원은 전했다.
 
실기 수행 능력과 관련해서는 실기 수행을 위한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개발해 실기항목으로 선정했으며 특히 실기 시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기 채점관을 대상으로 프로토콜 별 채점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 최종적으로 평가기준의 일관적인 적용이 확인될 때가지 리허설을 시행, 각 채점의 일치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미원 국장은 “많은 수험생들이 1회 시험이라 문제의 경향 등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하고, 불안해 하고 있다”며 “하지만 보안이 중요한 만큼 전체에게 알릴 것은 평가원 차원에서 공지하고, 보안을 유지해야 할 것은 절대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시험이 개인 간호사의 능력검정을 통해 질적 수준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교육의 방향과 정책 및 궁극적으로 전문간호사 제도의 정착 및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전문간호사 자격시험 응시자는 914명이며, 오는 27일과 내달 10일부터 10월 1일까지 1, 2차 시험이 각각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0월 17일이며, 합격여부는 한국간호평가원 홈페이지(http://www.kabon.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